

성별: 무성
나이: 17세
키/몸무게: 165cm / 49kg
종족: 디터



외관
찬란한 금빛으로 빛나는 머리카락은 이리저리 흐트러져있고, 맑은 벽안은 언제나 상냥히 웃고 있습니다. 늘상 홍조 띤 뺨이며, 여성으로 보이나 실상 아직 성별을 결정하지 않았습니다. 물고기자리의 증표는 왼쪽 날개뼈 언저리에 위치해있습니다. 케이프의 브로치 보석은 금색의 사파이어.
사막여우의 디터
남쪽의 밤 근방을 떠도는 어느 사막여우의 부족에서 지냈습니다. 태어난 곳을 기억하지만 그곳에서 자란 건 얼마 안 되지 않는 어린 시절에다 조금 자란 뒤로는 부모를 따라 여기저기 떠돌았기에 그다지 추억은 없습니다. 사막여우 부족은 그리 떠돌던 중에 만났습니다. 처음은 잠깐 스쳐가는 외부인으로 지내다 부모가 떠남에도 그 곳에 머무르고싶다 의견을 피력해 남게되었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그들에게 받아들여져 현재는 완전히 일원 중 하나로 자리잡았습니다. 그렇기에 아일은 그들이 있는 곳을 자신이 돌아갈 곳이자 고향과 같은 곳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이 덕에 햇빛과 더위에 강한 편이며, 여우와 대화는 못 할 지언정 그들의 습성에 익숙하고 사막여우들을 제법 친근하게 여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함께 지내는 사람들을 따라 아일도 검은 매 한 마리를 키우고 있습니다.
천사
무슨 이유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천사를 굉장히 좋아하며, 자신을 은근 그리 지칭하고 있습니다. 그의 입에 붙은 말버릇은 ‘너의 천사가 되겠다’는 문장. 그걸 따르듯 아일은 동화 속의 천사 이미지처럼 다정하고 나붓한 모습입니다. 실제로 친근하거나 호감있는 사람에게는 이것저것 도움을 주려고 노력하며, 싫은 사람에게도 제법 상냥하고 밝은 모습입니다. 그래서인지 자신을 천사라 불러주면 좋아하고 뿌듯해합니다. 다만 종종 어딘가 엇나가는 느낌이 있으며, 여기에 굉장히 집착하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검은 매
아일이 부족에서부터 키우던 검은 매입니다. 크기는 약 40cm로 아일의 팔뚝만하며, 날개를 펼치면 족히 몇 미터는 되어보일 정도로 위압적이고 사나운 분위기입니다. 그 분위기처럼 아일의 말 외에는 누구의 말도 따르지 않으며 그에게만 온순해집니다. 실내에 함께 다닐때는 얌전히 아일의 근처 혹은 아일의 팔에 앉아있으며, 하루에 한 번 이상 꾸준히 산책로나 사육장 근처에서 활강시키곤 합니다. 또한 자신의 고향이 일정한 곳에서 지내지 않는 탓에 편지를 보낼 일이 생기면 전서구로 사용합니다. 이름은 매형입니다. 극악의 센스탓에 그 이름을 듣는 주변 사람들은 당혹스러워합니다.
등불
작고 초라한, 어디서나 흔히 볼 수 있는 낡은 등불입니다만 무척 소중하게 여깁니다. 본인의 말로는 자신의 소중한 사람이 제가 루케루카 학당에 들어가게 된 걸 알려주었을 때 기뻐하며 선물로 내주었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