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별: 무성
나이: 17세
키/몸무게: 79cm / 11.2kg
종족: 페어리
(운영진의 인장 지원입니다.)


[돌로레스]
돌로레스, 그 아이의 이름은 본인이 직접 선택한 이름입니다. 돌로레스란 이름을 갖기 전에는 이름이 없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신의 이름을 매우 좋아하는 건지 가끔 자기 자신을 3인칭화하여 부릅니다. 돌로레스란 이름이 어느 지역에선 '슬픔'이란 뜻을 가지고 있단 걸 아이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돌로레스는 슬픔이 뭔지 모르기 때문에 이름의 뜻은 아무래도 좋습니다.
[외관]
돌로레스, 그 아이는 화사한 빛깔을 가진 페어리입니다. 꽃잎의 색을 빼닮은 연분홍색 머리카락과 베그니타스의 들녘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황금색 눈동자를 지녔습니다. 그 아이의 눈동자는 언제나 초롱초롱 빛이 납니다. 호기심에 가득 찬 어린아이처럼 생기가 넘칩니다. 커다란 눈은 눈매가 유순하고 동그랗습니다. 웃을 때는 눈이 곱게 접혀 초승달과 같은 호선을 그립니다. 그 아이의 눈은 커다랗지만, 코와 입은 자그맣습니다. 얼굴을 감싼 분홍색 머리카락은 곱슬기가 있으며 금색 리본으로 반묶음 머리를 했습니다. 리본에는 은색 별무늬가 수놓여 있습니다. 귀가 뾰족한 탓에 머리카락 사이로 귀끝이 튀어나와 있습니다. 눈썹을 덮는 길이인 앞머리는 오른쪽 이마에서 가르마를 냈습니다. 교복은 단정하게 차려입었으며 등에는 잠자리의 날개를 닮은 두 쌍의 얇은 날개가 햇빛과 달빛 아래 반짝입니다.
[과거]
돌로레스, 그 아이는 북쪽 플룩타티오에서 태어났습니다. 네, 주로 드라이어드가 태어난다는 그 호수에서요. 플룩타티오 위로 달빛이 밝게 드리우던 11월의 마지막 날이 돌로레스의 생일입니다.
5살 때부터 루케루카 학당에 오기 전까지는 스트라멘과 베그니타스가 맞닿은 곳에 위치한 마을에서 살았습니다. 그 마을에서 페어리는 돌로레스밖에 없었기 때문에 페어리라고 하면 마을 사람 모두가 돌로레스를 떠올렸습니다. 돌로레스는 인간들 사이에서 나름 잘 적응했고 귀여운 행동을 잘해 예쁨도 많이 받았습니다. 물론 처음부터 인간들과 잘 어울렸던 것은 아닙니다. 인간과 어울리기 위해 돌로레스는 인간들의 관습과 전통을 연구하고 그들이 좋아할 만한 행동을 배웠습니다.
[신앙심]
돌로레스, 그 아이가 사는 마을 근처에는 소신전이 있습니다. 돌로레스는 그 신전에 가기를 좋아합니다. 신전에서 신관들의 가르침을 듣고 기도를 드리기도 합니다. 돌로레스가 습관처럼 사용하는 은혜롭다는 단어나 축복이란 단어는 모두 신관들에게 배운 단어입니다. 돌로레스는 신앙심이 깊은 걸까요? 그건 아직 돌로레스도 잘 모릅니다. 시간이 지나면 알게 되겠지요.
[춤]
돌로레스, 그 아이는 춤을 참 잘 춥니다. 돌로레스의 춤은 마을 사람들한테 사랑을 받는 비법이기도 합니다. 춤은 페어리들과 함께 살았던 짧은 기간 동안 배운 것이자 타고난 것입니다. 앙증맞게 발을 구르는 춤부터 우아하게 팔을 휘두르는 춤까지, 다양한 춤을 출 줄 압니다.
[증표]
돌로레스, 그 아이의 수호천사 증표는 왼쪽 발등에 있습니다. 색은 검붉고(#770000) 발등을 반쯤 덮는 크기입니다.
돌로레스는 자신의 수호천사를 '목소리'라고 부릅니다. 꿈에서 목소리를 몇 번 들은 게 만남의 전부이기 때문에 다른 이름을 붙일 수 없었다고 합니다.
[초대]
돌로레스, 그 아이에게 수호천사의 증표가 있단 사실은 마을 사람 모두가 아는 사실입니다. 작은 마을은 소문이 빠른 법이니까요. 소문은 흘러 흘러 신관의 귀에도 들어가고 끝내 전문적으로 마법을 배우지 않겠냐는 편지를 받게 됩니다. 재미있는 경험은 하나라도 더 해보는 게 좋지요. 거기다 돌로레스는 마을에 있는 작은 신전이 아닌 커다란 신전도 구경해보고 싶던 차였습니다. 심지어 그곳은 아무나 갈 수 없는 금기의 땅이라고 합니다. 이런 기회는 놓쳐선 안 되는 법이라고 배웠습니다. 그래서 별 고민 없이 초대에 응했습니다.
[등불]
돌로레스, 그 아이가 루케루카에 가져온 등불은 원래부터 돌로레스가 사용하던 등불입니다. 돌로레스의 작은 손에 딱 맞는 크기로 한밤중 외출을 할 일이 생기면 이 등불을 들고 나갔습니다. 앞으론 한밤중이 아니더라도 등불과 함께할 시간이 더 많아질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