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별: 남성
나이: 10세
키/몸무게: 135cm / 평균 -5
종족: 드라이어드


[드라이어드 '마얀']
-희귀나무인 ‘모모라나무’의 운석에서 태어난 드라이어드입니다. 플록타티오에서 발견되어 스트라멘에서 생활하다 나와 남쪽 육구호 근처 마을에 있는 소신전에서 생활하기 시작했다 합니다. 자신의 생일은 자세하게 기억하지 못하지만 대략 5월 초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바깥세상을 많이 구경하지 못해 학당으로 가는 길을 매우 기대했고, 많은 사람들과 만나는 것을 즐거워합니다. 드라이어드치고는 경각심이 조금 무른 상태라 많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머리에는 나무의 뿌리가 네 갈래로 뻗어져 나오는데 두 갈래는 뒤통수에서부터 머리를 감싼듯 자랐고, 다른 두 갈래는 마치 뿔처럼 위로 솟아있습니다. 가지의 끝 쪽으로 갈수록 꺾어져도 아픔을 덜 느끼지만, 뿌리 쪽으로 갈수록 신경이 연결되어있는 것처럼 건드리면 아파합니다. 또한, 다른 드라이어드와 마찬가지로 상처가 나서 흐르는 피는 수액처럼 진득한 것은 마찬가지이나, 그의 경우는 특이하게 상처가 난 부위가 전부 아물 때까지 모모라나무의 줄기가 상처를 메꾸고 있게 됩니다. 드라이어드의 운석은 작은 세모모양으로 마치 고양이 귀 같은 형태입니다.
[모모라나무]
모모라나무는 노란 끼를 품은 회색의 나뭇잎을 가지고 있는 그노시아에서 몇 그루 밖에 발견되지 못한 희귀 나무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모모라나무 열매에 대한 소문으로 인해 아는 사람들이 꽤 있는 편인데, 모모라 나무의 열매는 목화처럼 생겼지만 목화와 다르게 먹을 수 있고 묘하게 삼각형의 모양을 띠고 있습니다. 식감은 부드러워 마치 구름을 먹는 듯한 느낌을 주며, 달콤해서 먹는 사람으로 하여금 행복한 기분이 들게 만드는데, 이 열매를 먹으면 그 달콤함 때문에 악몽이 사라지고 행복한 꿈만 꿀 수 있다는 도시전설과 같은 것입니다. 몇 그루 없기 때문에 자세한 연구를 하지 않아 사실인지는 모르지만, 소문으로는 몇 년째 악몽을 꾸고 있었던 사람이 모모라나무의 열매를 먹은 후부터 계속 악몽을 꾸지 않게 되었다는 소문이 퍼져있습니다. 때문에 몇몇 사람들은 이런 모모라나무의 열매를 찾기 위해 여행을 떠나기도 합니다.
[매일매일 스마일!]
-다른 사람들처럼 평범하게 화날 때는 인상이 구겨지고 슬플 땐 눈물을 흘리며 서러워하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언제나 웃는 얼굴입니다. 멍 때릴 때조차도 웃는 얼굴로 하고 있어서 그의 시선 끝에 재밌는 무언가가 있는 줄 아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며, 사람들에게 '그렇게 웃고 있으면 지치지 않아?'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도 싱글벙글 웃으며 전혀 힘들지 않고 반대로 '너희는 어째서 웃지 않는 거야?'라는 말을 되물어볼 정도로 웃음이 상식처럼 되어있는 아이입니다.
[열매]
-모모라 나무는 원래 1월에서 2월에 열매가 열리지만, 그의 경우에는 무척 행복한 기분이 들 경우에 열리게 됩니다. 행복한 기분인 상태에서 열리는 그의 열매는 다른 모모라 나무의 열매보다 당도가 높고 먹으면 누구라도 행복하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상냥한 맛이 납니다. 열매는 보통 머리 부분을 싸매고 있는 줄기에서 열리게 되며 행복한 기분을 느낄 때마다 하나씩 열리게 되고, 열매가 따여진 쪽 머리색이 잠시 검은색으로 물들여졌다 며칠 뒤에 다시 원래 머리색으로 되돌아옵니다.
[소신전]
- 7살 때부터 자신을 데리고 키워주고 있는 '친구'와 함께 사는 곳입니다. 9살이 된 해부터 살고 있으며, 친구는 소신전의 신관으로서 마을 사람들의 신뢰를 듬뿍 받고 있는 인간 친구입니다. 그저 신관이지만, 드라이어드를 잘 알고 있는지 그의 상태를 잘 파악하고 손을 써주는 좋은 사람입니다. 소신전에는 아직 대신전으로부터 자금이 나오는 모양이지만 작고 평화로운 마을에 있는 소신전이라 그런지 수호대의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지식]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언어를 제외하고는 거의 지식이 전혀 없습니다. 음식은 대부분 빵이나 과일류만 알고 있으며, 다른 음식은 먹어본 적이 없다 합니다. 신전은 좋은 곳, 도움이 되는 곳이라는 것 정도만 알고 있고 심지어 마법에 대한 것도 자세하게 알지 못합니다. 마법 관련해서는 자신의 강한 염원 때문에 가끔 일으키는 마법을 "몽실이"라고 정해놓고 말하고 다닙니다. 때문인지 지식에 관련된 정보를 듣기 좋아하고 흥미 있어 합니다. 학당에 오기 전까지는 친구가 만들어진 언어를 배울 수 있는 낡은 책 밖에 없었지만 학당에는 수많은 책과 함께 정보가 넘쳐흐른다는 소리를 듣고 매우 기대 중입니다.
[마법과 증표]
-처음 마법을 사용했을 때는 친구 몰래 사과를 먹고 싶다는 강한 마음으로 꿈속에서 본 작은 아기 고양이를 현실에서 표현해 내 사과를 데굴데굴 움직여 자신이 있는 곳까지 오게 만든 것입니다. 하지만 어린아이가 해낸 첫 마법은 어리숙했습니다. 완벽하게 사과를 몰래 먹는 것에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목격한 친구는 그 광경을 보고 혹시나 하는 생각에 몸을 살펴보다 신성 마법의 증표가 새겨져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마법은 아직 어려서 인지 길게 지속되지 못하고 형태가 작아 사람의 눈에 띄지도 않고 위험성도 없습니다. 증표는 친구가 확인해 본 바에 의하면, 목과 날개뼈 사이의 정중앙에 염소자리의 증표가 새겨져 있습니다.
[말투]
-예의범절이나 도덕 같은 교육을 받지 않았기 때문에 누구에게나 반말을 합니다. 그나마 친구에게서 선생님처럼 보이는 사람에게는 꼭 이름만 부르지 말고 선생님을 붙이라는 말을 들었기 때문에 선생님에게는 ~님 자를 붙이지만, 그 외에는 다른 친구들과 똑같이 말할 정도로 예의 있게 말하는 방법을 모릅니다.
[등불]
-학당에 오기 전부터 쓰고 있었던 등불입니다. 소신전에서는 기본적으로 촛불을 사용했지만, 마얀의 것만은 마력을 주입해서 쓰는 형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사람의 형태인 드라이어드이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식물이기 때문에 뜨거운 것의 바로 옆에 있으면 줄기가 마르거나 다른 때보다 힘들어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