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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 남성

나이: 99세

키/몸무게: 183cm / 평균 -3kg

종족: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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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승달

[외관]

곱슬기 있는 머리카락은 채도 낮은 청록빛입니다. 밝고 채도 높은 연녹색 눈동자가 대비되며, 얼굴의 반을 가리는 흰 가면은 벗은 적 없는지 사정을 아는 사람이 없습니다. 들고 있는 등불은 반투명한 구에 담겨 길게 늘어진 형태입니다.

왼팔 가득 흉터가 남았으나 긴 소매에 가려 표가 나지는 않습니다.

[요정 숲에서 온]

 숲의 주민 대부분이 페어리이기에 '요정 숲'이라는 별칭이 붙은 <오기기아>는, 대륙의 끝에 있는, 밀물과 썰물에 따라 육지와 길이 생기고 사라지는 작은 섬에 위치합니다. 잘 알려지지 않아, 전란의 불길이 닿지 않은 몇 없는 평화로운 원시의 숲으로, 낮의 시에 태어난 자그마한 페어리도 몇 생존해 있는 모양입니다.

 베리즈모는 이 오기기아에서 왔다 알려진 마법사로, 오기기아의 소문을 접한 적 있는 소수의 인물들은 인간이 그곳 태생이라는 이야기에 어리둥절해 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내력 때문인지 페어리, 혹은 페어리에 비견될 만한 어린아이들에게 유독 친근하며, 평소 꼬장꼬장한 태도와는 달리 이들에겐 쉬이 사정을 봐주는 등 너그럽게 행동합니다.

 

[인간의 아이]

 그를 요정의 숲에서 나와 인간의 틈에서 살 게 한 것은 전설적인 연금술의 붉은 돌을 소재로 한 소설이었습니다. 우연히 숲의 요정이 주운 책을 계기로 낮의 시 태생의 작은 페어리 리리스, 즉 '릴리'를 만나 글을 배우고 소설을 읽으며 인간들의 세상에 호기심을 가진 채 자랍니다. 마법의 재능을 안 것도 이때. 소설을 촉매로 자라난 호기심은 제 발로 낙원에서 걸어나온 계기가 되었습니다.

[인형 극단의 마도학자]

 연금술사이자 마도학자. 전통적 연금술이 아닌 마도학을 주력 분야로 하며 자연스레 붙은 명칭입니다. 자동인형으로 이루어진 극단을 이끌었던 전적 탓에 마도학에 빠진 이유를 자동인형 때문이라 생각하는 이들도 있습니다만, 적확한 관심 분야는 마법의 대중화입니다. 비마법사 기술자들과도 종종 만남을 가졌던 듯합니다.

 약 50년간 운영되었던 인형 극단은, 15년 전 루케루카의 일원이 되며 폐쇄되어 지금은 정식으로 운영하지 않는 모양입니다.

 70여 년 전 북동쪽의 마을을 돌아다니던 유랑 극단의 가수 중 닮은 사람이 있었다는 이야기가 있었으나 진위는 불명입니다. 얼굴의 절반을 가린 사람은 흔치 않지만, 동일한 특징이라면 비슷하게 보이는 법입니다.

 

[신성마법]

 연금술사라면 신성마법 또한 사용할 수 있는 마법사인 것이 당연합니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적어도 최근 수년 사이 신성마법으로 추정되는 마법을 사용하는 모습을 본 사람은 없는 모양입니다. 10년 전 일어났던 전투에서는 본 적이 있다며, 혼란한 대륙이 아닌 평화로운 중앙에 머물게 되어 구태여 쓸 필요가 없었을 것이라 말하는 이들도 있습니다만, 근 6년간 있던 전투에서도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아 혹 마법을 사용하지 못하느냐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유독 신관들에게 답지 않게 불량한 태도를 보여 한 소리 듣곤 합니다. 근래에는 부정적인 태도가 무시로 바뀌어, 크게 충돌은 없는 듯합니다.  소매에 가려진 손바닥에는 무언가의 문양이었을 자국이 희미하게 남아있습니다.

 

[6년]

 여전히 비스, 혹은 빅터의 파트너 격으로, 루케루카의 전력 일부를 담당하며 전쟁터를 돌아다녔습니다. 신성마법을 전혀 쓰지 못하는 것에 의문을 표하는 이들도 있었습니다만, 제법 실력있는 연금술사라는 것은 분명하여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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