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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 남성

나이: 16세

키/몸무게: 169cm / 59kg

종족: 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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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승달

[첸]

블루마린(청새치) 어인. 푸른빛의 창백한 피부, 그와 대비되는 금색 눈동자를 가지고 있으며 새파랗고 긴 머리카락의 반을 대충 올려 묶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날카로운 인상에 무뚝뚝한 표정. 목덜미의 아가미와 얼굴, 손, 발에 연하게 남은 비늘이 그가 어인 임을 보여주며, 또래보다는 조금 키가 크고 체격이 있는 편입니다. 목에는 작은 톱니바퀴 두 개가 연결되어있는 펜던트가 달린 목걸이를 착용하고 있습니다. 

[제아르가(家)]

제아르가는 예부터 타 종족과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사이우스의 기계적인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기계공 집안이었습니다. 반드시 기계를 다루는 일이 아니더라도 물건을 만드는 일에 재능을 보였던 가족들은 타 종족과의 교류를 통해 어인들의 생활이 더욱 편리해지길 바랐습니다. 하지만 머메이드 티어를 노린 어인 납치가 수백 년간 계속되자 사이우스 폐쇄와 함께 외부와의 교류를 완전히 끊었습니다. 교류가 많았던 만큼 어인 납치 사건은 제아르가 구성원들에게 큰 배신감을 안겨주었습니다. 실제로 많은 제아르가 어인들이 죽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꽤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제아르가에는 타종족과 교류했던 흔적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최근 들어서는 예전만큼은 아니더라도 타종족과의 최소한의 교류는 필요하다는 의견이 종종 들려옵니다.

 

[홀로서기]

기계공 아버지와 귀금속 세공사 어머니, 그리고 5살 터울의 여동생 한 명과 함께 생활하고 있습니다. 친척들과 한 집안에서 살지는 않지만 모두 조금씩 떨어진 곳에 터를 잡고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부모님의 영향으로 첸은 자연스럽게 물건을 만들고 다루는 일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지금은 혼자서도 간단한 기계를 만들고 수리할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매우 아끼고 예뻐하는 여동생과 함께 장식품이나 장난감을 만들어 가지고 놀기도 했습니다.

그 후, 루케루카 학당의 입학 권유 소식에 한바탕 난리통이 벌어집니다. 타 종족과의 교류를 반대하는 아버지와 교류에 호의적인 태도의 어머니가 그의 입학 여부에 관해 입씨름을 벌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첸은 자신이 겪지 못한 선대와 타종족들과의 교류가 궁금했기 때문에 부모님의 말과는 전혀 상관없이 자신이 하고 싶은 대로 하겠다 말합니다. 대신 완강히 반대하는 아버지에게는 조건을 내겁니다. 제아르가 내에서 종종 흘러나오는 타 종족과의 재교류의 필요성을 판단할 수 있도록 자신이 직접 겪어보고 이야기를 들려주겠다고 말이죠.

 

[실력주의와 그 외]

빠른 이해력과 암기력, 손재주와 재능이 당연시 여겨지는 집안 덕분인지 그는 자연히 '실력이 전부'라는 가치관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노력하지 않으면 재능을 썩히는 것이라 생각하며 이를 비판하기도 합니다. 그에 비해 본인은 관심사 외에는 흥미가 없어 거의 무지에 가까운 것이 대부분이라 항상 문제점으로 지적받아 왔습니다. 이에 첸은 자신의 좋은 머리를 썩히는 것도 아니며 한 분야에 집중하고 있는 것뿐이니 충분하다고 말합니다. 

 

[호불호]

기계 제작과 수리, 귀금속 장식품 세공, 그 외 다양한 물건 만들기와 독서, 문제 풀기, 동물, 그리고 바다를 좋아합니다. 물론 동물과 바다 외에는 모두 '관심 있는'이라는 수식이 붙어 있는 경우입니다.

관심사 외의 일을 하는 것과 귀찮은 일, 시끄러운 곳을 싫어합니다. 조금 변덕스러운 면이 있어 귀찮은 일의 기준이 때에 따라 바뀌기도 합니다.

에코 누 셰라시프(Echo Nu Sherasiph) / 소꿉친구

7살이 되던 해, 등대 시설 정기점검을 위해 부모님을 따라나섰던 그는 책을 구경하러 들어갔던 서관에서 6살 에코를 처음 만났습니다. 평소 책에 관심이 많았던 첸은 책을 읽던 중 말을 걸어온 에코와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고 자신보다 한 살 어린 동생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이우스 내에서도 첸은 외진 곳에 살았기 때문에 또래 친구가 없었던 자신의 뒤를 졸졸 따라다니는 에코와 자연스럽게 친해지게 됩니다. 얼마 후에는 직접 집으로 찾아온 에코와 동생 린의 성화에 못 이겨 하던 일을 놓고 바다로 가 물속에서 물그림자를 구경하거나 책을 읽는 것을 좋아했던 에코와 함께 수영도 하고, 채집한 산호와 조개를 받쳐둘 장식품을 만들어 선물해주기도 했습니다. 늘 함께 놀자는 동생과 에코에게 '어쩔 수 없지'라는 반응을 보였지만, 실은 그들과 노는 것이 즐거웠습니다. 에코는 가족 다음으로 첸이 가장 편하고 소중하게 생각하는 동생이자 소꿉친구입니다. 학당 입학 연락을 에코도 받았다는 소식을 듣자, 홀로 집을 떠나는데 불안했던 마음을 한 시름 놓고, 되려 속으로 기뻐하기도 했습니다. 내심 소꿉친구와의 학당 생활을 기대하고 있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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