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별: 무성
나이: 23세
키/몸무게: 79cm / 11.3kg
종족: 페어리

(우르(@00000ur)님 커미션 그림입니다)


[돌로레스]
돌로레스, 그 아이의 이름은 본인이 직접 선택한 이름입니다. 돌로레스란 이름을 갖기 전에는 이름이 없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신의 이름을 매우 좋아하는 건지 가끔 자기 자신을 3인칭화하여 불렀습니다. 어느 순간까지는요. 정확히 언제부터인지는 돌로레스도 모르지만, 어느 순간부터 돌로레스는 자기 자신을 3인칭화하여 부르지 않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이름이 가진 의미를 말하는 걸 꺼리게 됐습니다.
[외관]
돌로레스, 그 아이는 화사한 빛깔을 가진 페어리입니다. 꽃잎의 색을 빼닮은 연분홍색 머리카락과 베그니타스의 들녘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황금색 눈동자를 지녔습니다. 그 아이의 눈동자는 언제나 초롱초롱 빛이 납니다. 호기심에 가득 찬 어린아이처럼 생기가 넘칩니다. 커다란 눈은 눈매가 유순하고 동그랗습니다. 웃을 때는 눈이 곱게 접혀 초승달과 같은 호선을 그립니다. 그 아이의 눈은 커다랗지만, 코와 입은 자그맣습니다. 얼굴을 감싼 분홍색 머리카락은 곱슬기가 있으며 하나로 땋은 뒤 별을 닮은 꽃으로 장식하였습니다. 귀가 뾰족한 탓에 머리카락 사이로 귀끝이 튀어나와 있습니다. 눈썹을 덮는 길이인 앞머리는 오른쪽 이마에서 가르마를 냈습니다. 교복은 단정하게 차려입었으며 등에는 잠자리의 날개를 닮은 두 쌍의 얇은 날개가 햇빛과 달빛 아래 반짝입니다.
헤어 스타일이 좀 바뀌고 교복 바지가 교복 치마가 된 것 외엔 방학 전과 후의 외모 차이가 거의 없습니다.
[과거]
돌로레스, 그 아이는 북쪽 플룩타티오에서 태어났습니다. 네, 주로 드라이어드가 태어난다는 그 호수에서요. 플룩타티오 위로 달빛이 밝게 드리우던 11월의 마지막 날이 돌로레스의 생일입니다.
5살 때부터 루케루카 학당에 오기 전까지는 스트라멘과 베그니타스가 맞닿은 곳에 위치한 마을에서 살았습니다. 그 마을에서 페어리는 돌로레스밖에 없었기 때문에 페어리라고 하면 마을 사람 모두가 돌로레스를 떠올렸습니다. 돌로레스는 인간들 사이에서 나름 잘 적응했고 귀여운 행동을 잘해 예쁨도 많이 받았습니다. 물론 처음부터 인간들과 잘 어울렸던 것은 아닙니다. 인간과 어울리기 위해 돌로레스는 인간들의 관습과 전통을 연구하고 그들이 좋아할 만한 행동을 배웠습니다.
[춤]
돌로레스, 그 아이는 춤을 참 잘 춥니다. 돌로레스의 춤은 마을 사람들한테 사랑을 받는 비법이기도 합니다. 춤은 페어리들과 함께 살았던 짧은 기간 동안 배운 것이자 타고난 것입니다. 앙증맞게 발을 구르는 춤부터 우아하게 팔을 휘두르는 춤까지, 다양한 춤을 출 줄 압니다. 하지만 방학이 끝난 뒤로는 이전만큼 춤을 추지 않습니다.
[증표]
돌로레스, 그 아이의 수호천사 증표는 왼쪽 발등에 있습니다. 색은 검붉고(#770000) 발등을 반쯤 덮는 크기입니다.
돌로레스는 자신의 수호천사를 '목소리'라고 부릅니다. 처음엔 꿈에서 목소리를 몇 번 들은 게 만남의 전부라 그렇게 불렀고 그 뒤로는 마땅한 다른 이름이 떠오르지 않아 계속 '목소리'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방학]
돌로레스, 그 아이는 방학 1년 차에는 서쪽 지역과 남쪽 지역을 여행하고 2년 차에는 학당에서 했던 약속을 따라 해나의 집에 놀러갔습니다. 그곳에서 해나의 쌍둥이 동생들도 만났지요. 매우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3년 차부터 개학 때까지는 북쪽 지역으로 가 원래 살던 인간 마을과 고향인 플룩타티오를 돌아다니며 수련도 하고 자신의 꿈을 위한 한 단계 도약도 하였습니다.
[등불]
돌로레스, 그 아이가 루케루카에 가져온 등불은 원래부터 돌로레스가 사용하던 등불입니다. 돌로레스의 작은 손에 딱 맞는 크기로 한밤중 외출을 할 일이 생기면 이 등불을 들고 나갔습니다. 이제는 한밤중이 아니더라도 등불과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아티팩트]
돌로레스, 그 아이의 첫 아티펙트는 화살입니다. 변이동물의 뼈를 깎아 화살촉을 만들고 가벼운 금속 화살대에 새의 꽁지깃을 화살깃으로 단 화살이지요. 길이는 30cm로 돌로레스에게는 다소 큰 화살입니다. 그래서 돌로레스는 화살을 창처럼 사용하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본래 용도는 보이는 모습 그대로 화살이라 과녁을 명중하는 용도입니다. 다른 화살과 다른 점은 활이 없어도 날아갈 수 있으며 굳이 수거하러 갈 필요 없이 손만 뻗어도 화살이 돌아온다는 정도겠네요.
[자동인형 - 올빼미]
돌로레스가 도자기 인형으로 만든 첫 자동인형의 이름은 '올빼미'입니다. 네, 이름 그대로 올빼미처럼 생겼습니다. 다만 보통 올빼미보다는 훨씬 단순하고 하찮게 생겼습니다. 하늘을 나는 것 외엔 특별한 능력도 없습니다. 그렇긴 하지만, 귀여우니 그만 아니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