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별: 남성
나이: 16세
키/몸무게: 172cm / 평균
종족: 드라이어드



[드라이어드 '마얀']
-희귀나무인 ‘모모라나무’의 운석에서 태어난 드라이어드입니다. 플록타티오에서 발견되어 스트라멘에서 생활하다 나와 남쪽 육구호 근처 마을에 있는 소신전에서 생활하기 시작했다 합니다. 자신의 생일은 자세하게 기억하지 못하지만 대략 5월 초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바깥세상을 많이 구경하지 못해 학당으로 가는 길을 매우 기대했고, 많은 사람들과 만나는 것을 즐거워합니다. 드라이어드치고는 경각심이 조금 무른 상태라 많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머리에는 나무의 뿌리가 네 갈래로 뻗어져 나오는데 두 갈래는 뒤통수에서부터 머리를 감싼듯 자랐고, 다른 두 갈래는 마치 뿔처럼 위로 솟아있습니다. 가지의 끝 쪽으로 갈수록 꺾어져도 아픔을 덜 느끼지만, 뿌리 쪽으로 갈수록 신경이 연결되어있는 것처럼 건드리면 아파합니다. 또한, 다른 드라이어드와 마찬가지로 상처가 나서 흐르는 피는 수액처럼 진득한 것은 마찬가지이나, 그의 경우는 특이하게 상처가 난 부위가 전부 아물 때까지 모모라나무의 줄기가 상처를 메꾸고 있게 됩니다. 드라이어드의 운석은 작은 세모모양으로 마치 고양이 귀 같은 형태입니다.
[모모라나무]
모모라나무는 노란 끼를 품은 회색의 나뭇잎을 가지고 있는 그노시아에서 몇 그루 밖에 발견되지 못한 희귀 나무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모모라나무 열매에 대한 소문으로 인해 아는 사람들이 꽤 있는 편인데, 모모라 나무의 열매는 목화처럼 생겼지만 목화와 다르게 먹을 수 있고 묘하게 삼각형의 모양을 띠고 있습니다. 식감은 부드러워 마치 구름을 먹는 듯한 느낌을 주며, 달콤해서 먹는 사람으로 하여금 행복한 기분이 들게 만드는데, 이 열매를 먹으면 그 달콤함 때문에 악몽이 사라지고 행복한 꿈만 꿀 수 있다는 도시전설과 같은 것입니다. 몇 그루 없기 때문에 자세한 연구를 하지 않아 사실인지는 모르지만, 소문으로는 몇 년째 악몽을 꾸고 있었던 사람이 모모라나무의 열매를 먹은 후부터 계속 악몽을 꾸지 않게 되었다는 소문이 퍼져있습니다. 때문에 몇몇 사람들은 이런 모모라나무의 열매를 찾기 위해 여행을 떠나기도 합니다.
[열매]
-모모라 나무는 원래 1월에서 2월에 열매가 열리지만, 그의 경우에는 무척 행복한 기분이 들 경우에 열리게 됩니다. 행복한 기분인 상태에서 열리는 그의 열매는 다른 모모라 나무의 열매보다 당도가 높고 먹으면 누구라도 행복하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상냥한 맛이 납니다. 열매는 보통 머리 부분을 싸매고 있는 줄기에서 열리게 되며 행복한 기분을 느낄 때마다 하나씩 열리게 되고, 열매가 따여진 쪽 머리색이 잠시 검은색으로 물들여졌다 며칠 뒤에 다시 원래 머리색으로 되돌아옵니다.
[마법과 증표]
-처음 마법을 사용했을 때는 친구 몰래 사과를 먹고 싶다는 강한 마음으로 꿈속에서 본 작은 아기 고양이를 현실에서 표현해 내 사과를 데굴데굴 움직여 자신이 있는 곳까지 오게 만든 것입니다. 하지만 어린아이가 해낸 첫 마법은 어리숙했습니다. 완벽하게 사과를 몰래 먹는 것에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목격한 친구는 그 광경을 보고 혹시나 하는 생각에 몸을 살펴보다 신성 마법의 증표가 새겨져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마법은 아직 어려서 인지 길게 지속되지 못하고 형태가 작아 사람의 눈에 띄지도 않고 위험성도 없습니다. 증표는 친구가 확인해 본 바에 의하면, 목과 날개뼈 사이의 정중앙에 염소자리의 증표가 새겨져 있습니다.
[말투]
-예의나 도덕에 대한 지식이 있음에도 이미 버릇이 들어버렸기 때문에 분위기 파악을 하지 못하고 누구에게나 반말을 합니다. 그나마 친구에게서 선생님처럼 보이는 사람에게는 꼭 이름만 부르지 말고 선생님을 붙이라는 말을 들었기 때문에 선생님에게는 ~님 자를 붙이지만, 그 외에는 다른 친구들과 똑같이 말합니다. 하지만 예전처럼 시끄럽게 소리치고 다니지 않고 의외로 성숙하게 말하게 되었습니다.
[등불]
-학당에 오기 전부터 쓰고 있었던 등불입니다. 소신전에서는 기본적으로 촛불을 사용했지만, 마얀의 것만은 마력을 주입해서 쓰는 형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사람의 형태인 드라이어드이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식물이기 때문에 뜨거운 것의 바로 옆에 있으면 줄기가 마르거나 다른 때보다 힘들어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신전]
-견습 신관으로서 방학 후 3개월이 지난 뒤부터 남쪽의 대신전에서 신관일을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잔 심부름부터 흑마법사들의 선전포고 이후로는 피해를 입은 지역으로 가서 신전의 일을 도와주거나 지역 복구를 위해 힘쓰기도 했습니다. 호기심이 많고 지식이 없었던 탓에 남쪽의 대신전 신관님들이 굉장히 괴로웠지만, 한번 배우면 잘 기억하는 성격 덕분에 나날이 신관에 대한 지식이 늘어나 신관의 일도 능숙해져갔습니다. 그렇게 3년의 중반쯤 될 때 쯤, 열심히 남쪽에서 신전일을 돕다 어느 시점을 기점으로 자취를 감췄다 5년째 되는 해에 동쪽의 대신전에 돌연 나타나 다시 견습신관으로서 행동하기 시작했습니다. 가끔 올라오는 남쪽의 신관들이 어떻게 된 일이냐고 물어도 그저 웃을 뿐이고 대답은 해주지 않는 모양입니다.
[지식]
-신전에서 바쁘지 않을 때는 항상 책을 옆에 껴놓고 다니며 수시로 읽고 다녔고, 잠시 사라졌을 때에 상당히 많은 서적을 읽고 왔는지 예전보다 궁금한 것의 양이 줄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못 읽은 서적이나 알지 못하는 내용이 있으면 눈을 초롱거리며 알려달라는 눈치를 주는 것은 옛날과 크게 다름이 없는 것 같습니다.
[감정]
-사람들이 느끼는 감정에 대해 굉장히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옛날에는 행복이라는 감정밖에 관심이 없었지만, 최근에는 행복 말고도 슬픔과 분노 애절함 같은 다른 감정 역시 관심을 갖게 되어 다른 사람들과 대화할 때 '지금 어떤 감정이야?' 같은 질문을 자주 던지게 됩니다. 행복하다고 느끼고 있다면 그걸로 괜찮지만 그 외의 다른 감정을 느끼고 있으면 최대한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고 요구해와서 조금 번거롭기도 합니다.
[아티팩트]
-아티팩트의 사용이 상당히 능숙해졌습니다. 주로 마력을 한번에 모을 때 사용하거나 멀리 있는 물체를 타격할 때 쓰는데, 실수로 나무에 걸린 물건을 떨어트릴때 상당히 유용합니다. 가끔 심심할 때 마다 부메랑으로서 던지고 놀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