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별: 여성
나이: 12세
키/몸무게: 140cm / 평균 - 4kg
종족: 드라이어드



- 교복은 긴 치마 형태이며, 평소 밖에 나갈 때는 검은 부츠를 신고 다닙니다.
[흑장미의 드라이어드]
검고 곧게 뻗친 짧은 머리카락과 거의 회색빛으로 보이는 물빠진 푸른 색의 눈동자를 가지고 있습니다. 제 또래 평균보다 마르고 가늘어 연약해보이는 편이며, 살짝 음침해보이는 무표정일 때가 많아 어쩐지 다가가기 힘든 인상을 줍니다. 발목을 포함한 다리와 목 언저리에서는 검은 장미가 자라납니다. 검은 장미에는 상태 이상을 유발하는 성분이 들어있으며, 대표적인 것은 수면과 국소적인 마비 효과입니다. 기본적으로 약한 독성이 있어 검은 장미를 만지기만 해도 피부가 빨갛게 부어오르기 때문에 주위 사람들이 가까이 오려 하면 그들이 다칠까봐 몸을 움츠리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평소에는 본인을 지킬 수 있을 만큼의 최소한으로만 꽃송이를 피우고 다니는 편이며, 머리에는 친자매가 준 흰 장미를 장식으로 꽂고 있습니다.
[운석]
오래 전 플룩타티오에 떨어진 운석에서 태어났습니다. 누아가 태어난 운석은 처음에는 흰 장미가 자라는 운석이었으나, 어느 날 갑자기 흰 장미 사이에 검은 장미 한 송이가 자라기 시작했고, 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운석 안에서 두 아이가 운석을 깨고 함께 태어나게 되었습니다. 그 중 검은 장미의 드라이어드로 태어난 것이 누아입니다.
[베그니타스의 마르브레 가]
식물과 약초 연구로 유명한 집안으로, 대대로 베그니타스에 거주해왔던 토착세력입니다. 가문 전체가 드라이어드에게 친화적인 면모를 보이며, 실제로 먼 옛날부터 이어져온 드라이어드와의 친분 관계가 그들의 연구에 큰 도움이 되었을 것이고, 그로 인해 더 많은 부와 명성을 얻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누아는 5살이었을 적 자매와 함께 마르브레 가에 입양되었었는데, 현재 마르브레 가의 가주가 그녀들의 어머니입니다. 5살 부터 인간 사회에서 살았기 때문에 인간 세계의 문화에 익숙하지만 드라이어드 특유의 경계심은 여전히 가지고 있습니다.
[루케루카로 향하다]
어머니는 북쪽 신전과도 꾸준히 교류하며 자신의 지식을 사람들에게 베풀 줄 아는 사람입니다. 누아, 누아의 자매가 어머니와 함께 북쪽 신전을 들렀을 때 신관이 아이의 증표를 보고 어머니에게 루케루카 학당의 이야기를 꺼냈고, 어머니는 아이들에게 루케루카의 이야기를 전해줍니다. 누아는 자신이 지닌 마법사의 힘에 대해 크게 생각해 본 적이 없고, 새로운 곳에 대한 호기심보다 두려움이 더 앞섰지만 누아와 마찬가지로 증표를 받은 마법사인 자매의 생각은 달랐기 때문에 자매와 함께 하기 위하여 루케루카로 오게 됩니다.
[아낌없이 주는 장미]
남들을 다치게 하는 자신의 장미를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연구를 위해 필요하다고 하는 이가 있으면 망설임 없이 꺾어 나누어주곤 합니다. 혼자 앉아서 밤하늘을 보거나 책을 읽는 등 혼자 하는 취미가 많아 주로 방이나 도서관에 있을 가능성이 높으니, 검은 장미가 필요하다면 찾아가봅시다. 행여 위험한 곳에 쓰는 것은 아닌지 걱정되어 이것저것 물어보느라 드물게 말이 많아지는 누아를 볼 수 있습니다.
[등불]
한 손에 들어오는 작은 크기의 원형 등불로, 다른 등불보다 살짝 어두운 빛을 내뿜는 것이 특징입니다. 저택에서 사용하던 것으로, 사용할 땐 장미 덩쿨로 만든 받침대에 넣어서 들고 다닙니다.
[증표]
신성 마법의 증표는 왼쪽 손목 안 쪽에 위치하며, 증표를 봐도 아직 마법의 힘을 제대로 경험해보지 못해서인지 자신이 마법사라는 것을 잘 실감하지 못하는 편입니다.

블랑 에트왈 마르브레
쌍둥이 언니. 같은 운석에서 함께 태어난 쌍둥이 자매로, 태어난 순간부터 지금까지 일거수일투족을 함께 해왔습니다. 원래의 운석에서는 흰 장미가 자랐기 때문에 돌연변이인 검은 장미로 태어난 누아가 쌍둥이 중 동생으로 여겨지게 되었습니다. 누아가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가족이며, 살짝 왈가닥인 블랑을 조심성 있는 누아가 챙겨주지만 사실은 밝고 당찬 블랑에게 정신적으로 많이 의지하고 있는 편입니다. 함께 태어난 드라이어드여서인지 서로의 장미 효과에 면역을 가지고 있습니다.